"전자보증 활용해 대금 결제하세요"

물품 구매社들 보증보험 담보로 저리대출 가능
서울보증, 시범사업 성공 "내달부터 판매 확대"


"전자보증 활용해 대금 결제하세요" 물품 구매社들 보증보험 담보로 저리대출 가능서울보증, 시범사업 성공 "내달부터 판매 확대"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전자보증보험이 어음 대체 수단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9일 금융계에 따르면 전자보증보험이 효율적인 자금결제 수단으로 평가되면서 이를 채택하는 기업들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보증보험은 올해 1월부터 전자보증(e-Biz)보험 시험사업을 진행한 결과 지난주 말 현재까지 약 250여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700억원 규모의 보증실적을 올렸다. 서울보증보험은 이처럼 시범사업을 통해 상당한 실적을 올리자 오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전자보증보험이 큰 인기를 끄는 것은 물품 구매기업과 판매기업 모두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매기업의 경우 판매기업에 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은 현금을 지급함으로써 구매 단가와 조건을 유리하게 정할 수 있는 반면 판매기업은 물품을 판매하자마자 대금을 현금으로 받기 때문에 유동성 및 매출채권 관리에 유리하다. 이 상품을 이용하려면 구매기업이 서울보증의 전자보증보험에 가입해 거래은행에서 서울보증의 전자보증보험을 담보로 연 6.2~6.5% 수준의 저리로 대출을 받아 판매자에게 지급하면 된다. 서울보증은 중소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전자보증보험 상품을 5억원 범위 내에서 대부분 담보 없이 신용으로 보증서를 발급해준다. 보증료는 연 1.408%, 1억원을 받을 경우 연 150만원 수준이다. 서울보증은 전자보증보험 판매 확대를 위해 신한은행ㆍ삼일회계법인과 업무 제휴를 맺고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서울보증의 한 관계자는 “모 제지업체의 경우 전자보증보험을 도입한 후 자금을 관리하기가 한결 쉬워지자 약 30개 대리점에 가입을 권유하기도 했다”면서 “6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면 선풍적인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5/2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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