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리그 등 미국 명문대학의 입학경쟁률이 올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2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하버드대학은 올해 지원자 2만2,955명 가운데 9%만 합격해 경쟁률이 10대 1을 넘었다.
다트머스대학은 합격률이 지난해 5대 1에서 올해는 6대 1, 펜실베이니아대학(UPenn)은 지난해 6대 1에서 7대 1로, 명문 단과대학인 윌리엄스컬리지도 5대 1에서 6대 1로 높아졌다.
이처럼 명문대학의 입학경쟁률이 높아진 것은 고교 졸업생들의 대학 지원 증가와 대학들의 입학지원서류 통일 등이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9ㆍ11 테러 후 크게 감소했던 외국 학생들의 지원이 다시 늘고 있는 것도 명문대학 경쟁률 증가 요인이다.
미 대학들은 며칠 안에 합격통지서를 발송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