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자동차는 회사 출범 후 처음으로 내놓은 신개념 준중형차 '라세티(프로젝트명 J-200)'를 4일부터 군산공장에서 본격 양산, 5일부터 계약 주문을 받는다고 3일 밝혔다.GM대우차는 라세티가 준중형차 가운데 실내공간이 가장 넓고, 최신형 저중량ㆍ고효율 자동변속기와 1.5리터 E-TECⅡ 엔진을 장착해 연비가 뛰어나며, 소음ㆍ진동이 중형차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고장력 강판 사용비율을 40%로 확대 적용하고 충돌시 안전을 확보하는 서바이벌존(Survival Zone)을 구축, 국내 준중형차중 가장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라세티는 라틴어인 LACERTUS에서 따온 것으로 '성능과 젊음이 넘치는 신차'를 상징한다. GM대우차는 라세티를 21일 '2002 서울 모터쇼'에서 일반인에게 첫 선을 보인 뒤 25일부터 출고 및 판매를 시작할 방침이다. 또 내년부터는 서유럽을 중심으로 수출에도 나서기로 했다. 가격은 890만~1,260만원. 최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