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밀레니엄 D-100] 뉴밀레니엄 맞이 행사줄잇는다

▲평화 ▲환경 ▲새인간 ▲지식창조 ▲역사 등 5대 주제에 걸친 새천년사업이 기획및 준비단계를 마치고 23일부터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간다.지난 4월12일 대통령자문기구로 발족한 새천년준비위원회(위원장 이어령·李御寧)는 17개 정부 부처와 16개 광역 자치단체가 추진해온 각종 새천년기념사업을 조정, 60여개 사업으로 최종 정리한 데에 이어 이들 사업의 효율적·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밀레니엄법」 제정을 추진키로 하고 법률안 마련에 들어갔다. 새천년준비위원회는 특히 지나친 관 주도라는 사회 일각의 비판을 받아들여 국민과 함께 하는 새천년사업을 이끌어가기 위해 새천년 D_100일과 새천년 마지막 한가위를 앞뒤로 1단계 사업을 전국적으로 다양하게 펼치기로 했다. ◆한민족 희망과 평화나누기= 29일 오전 11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세계각국에 진출해 있는 해외동포들이 한자리에 참가하여 「한민족 희망과 평화나누기」행사를 펼친다. 본래 새천년 D_100일을 기념해 22일 개최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연기됐다. 6일간 날아가 미국까지 도달할 수 있는 길이 7M, 너비 5M의 초대형 풍선, 평화·환경·새인간·지식창조·역사등을 새긴 중형풍선 500개와 5,000명이 평화의 메시지를 서명한 소형풍선 5,000개를 날려보낸다. 이 풍선에 서명한 사람과 주운 사람들의 이름은 2002년까지 건립되는 「천년의 문」 서원의 벽에 새겨진다. 한편 이 평화의 풍선날리기 행사는 로스엔젤레스·뉴욕·도쿄·오사카·베를린·타쉬겐트 등지에서도 실시된다. ◆한가위 가는길 새천년 오는길= 고향가는 길 「천년의 허수아비전」, 「한가위 경복궁 근정전 음악회」가 열리고, 정보지 「한가위 가는길, 새천년 오는길」 40만부가 추석연휴 4일간 전국의 톨게이트에서 일제히 배포된다. 천년의 허수아비전은 추석연휴 기간중 경부고속도로는 서울기점 14㎞, 호남고속도로는 회덕기점 4㎞, 중부고속도로는 동서울기점 20㎞, 영동고속도로는 신갈기점 3㎞지점에서 볼수 있으며, 각지점 1㎞구간에 100여개의 허수아비와 깃발, 홍보물이 설치된다. 새천년 허수아비는 자연·희망·향수및 풍자와 해학등 4대 이미지를 표현한다. 한편 건국이래 최초의 한가위경복궁근정전음악회는 10월1일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겸해 5,000여명의 관객과 어우러진 가운데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황수경의 사회로 KBS교향악단의 연주, 국수호의 삼고무 공연, 황병기의 가야금 침향무연주, 김덕수사물놀이패의 공연및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한다. ◆특집방송 천년의 퀴즈= 10월23~ 24일 KBS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가는 천년을 보내고 오는 천년을 맞는 새천년의 비전을 내다본다는 의미에서 지난 천년간 역사적 인물·사건·문화를 소재로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퀴즈프로로 마련한다. 이 행사는 남녀 500쌍중 지난 천년의 앙케이트에 응답한 50쌍을 선발해 천년여행버스에 승차시켜 천년의 역사를 풀어본다. 또 인터넷 설문조사를 통해서도 새천년 5대 주제및 사업내용을 퀴즈로 풀어본다. ◆하남환경박람회 새천년의 숲= 21일부터 10월 20일까지 하남국제환경박람회장에서 열리는 박람회에 250평 규모의 새천년준비위 홍보관 「새천년의 숲」을 마련, 350만 관객유치를 예상하고 있다. 이 홍보전시관의 특징은 오감을 통한 새천년 환경과 인간의 조화로운 상생관계를 체험하는데에 있다. ◆새즈믄해 거리만들기= 10월부터 12월까지 월드컵경기 개최예정지, 고도관광지등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을 대상으로 새천년을 기념하고 살아있는 생활공간인 도시환경을 새롭게 하고자 새즈믄해 기념거리를 조성한다. 「즈믄」이란 1,000의 순 우리말이다. 지금까지 지방자치단체가 새즈믄해거리로 지정해달라고 신청한 곳은 부산‘인천·광주·대전·동두천·춘천·동해·양양·공주·부여·아산·전주·무주·경주·안동·제주·서귀포등 10개 시도 27개 거리 총연장 49.5㎞에 이른다. 서울의 경우 인사동을 지정할 것을 서울시와 협의중이다. ◆기타= 이 밖에 새천년준비위는 새천년 5대분야 사업을 위한 「밀레니엄법」제정, 「새천년지식창조상」 제정, 「시민제안 2000」접수, 한글의 세계화 다큐멘터리 제작등 여러가지 사업과 행사를 추진한다. ◆문의= 전화; (02)732_2722, 720_3790. 인터넷; WWW.KMC.GO.KR 박연우기자Y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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