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무역 및 전자물류 구축사업의 핵심이 될 선하증권의 온라인화가 추진된다. 유가증권적 성격으로 온라인화가 가장 어려웠던 선하증권이 온라인화되면 전자무역 및 전자물류 시스템의 완성도가 높아질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주도권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보안업계에서는 기존 마그네틱카드에 보안성을 강화하는 프로젝트 수주가 활기를 띄고 있다.
0…한국무역정보통신(KTNETㆍ대표 신동오)과 한국글로벌커머스협회(회장 이창우)는 최근 용역계약을 체결, 기존 종이식 선하증권을 대체할 전자선하증권(e-B/L) 개발 및 활용 연구에 착수했다.
한ㆍ일간 구축된 전자무역시스템에 의해 이미 4종의 서류가 온라인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나머지 서류도 온라인화에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선하증권은 그 자체가 유가증권의 성격을 갖고 있으며 세관을 경유해야 하므로 그동안 전자무역 및 전자물류 활성화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어왔다.
KTNET 황종률 팀장은 “한일간은 물론 PAA(범아시아전자무역연합체)와의 교역에도 활용될 예정이어서 e선하증권이 개발되면 우리나라가 전자무역 및 전자물류를 실질적으로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고 말했다.
국제적으로는 이미 영국의 볼레로사가 개발한 `볼레로`가 있지만 이용비용이 대기업의 경우 연간 20만달러 등 워낙 고가이고 다수 사용자 확보에 실패해 상업적으로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0…소프트포럼(대표 권순도ㆍ안창준)이 롯데카드에 비자안전지불시스템(Visa3D Secure)인 `제큐어페이(XecurePay)`를 공급키로 했으며 싸이버텍홀딩스(대표 김상배)도 LG카드에 데이터베이스 암호화 솔루션인 `시큐어데이타(Secure.Data™)`를 공급키로 했다.
비자안전지불시스템은 전자상거래시 실제거래와 같은 수준의 신용과 보안을 구현하기 위한 비자카드의 국제표준으로 지난 4월부터 전세계 카드사와 쇼핑몰에 적용되고 있는 보안시스템이다.
시큐어데이타는 내부 또는 인가된 사용자로부터 데이터를 보호하는 내부 보안솔루션으로 데이터를 선택적으로 암호화할 수 있고 세부적인 접근권한을 부여하고 그 내역을 기록함으로써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고 추적을 용이하게 해준다.
<조충제기자 cj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