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 TV ] 김동섭 이사 “中, 자국내 외국인 투자 늘려야 할 것


◇ [굿모닝 대박예감] 김동섭의 일당백 - 아이엠투자증권 김동섭 이사

■ ROUND1. 김동섭 VS 블룸버그

美 재정적자 감축 논의 여전히 평행선

민주당과 공화당이 미국 재정적자 감축을 논의하기 위한 첫 만남에서 충돌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달 중순께 민주·공화 양 당은 우여곡절 끝에 16일간 지속된 연방정부 임시폐쇄를 종결짓고 디폴트(채무 불이행) 논란을 일으켰던 연방정부 채무한도 소진 기한을 내년 초로 연장했다. 당시 합의를 이루면서 당파를 초월한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별도의 위원회를 구성키로 했고 이날 이 위원회의 첫 회동이 이뤄졌다. 공화당은 사회보장과 메디케어 비용 삭감, 즉 정부 지출 축소를 통한 재정적자 감축을, 민주당은 연방정부 세수 증가를 통한 재정적자 감축을 주장했다. 양 측이 디폴트 논란을 일으켰던 대치 국면에서 한 발 짝도 물러서지 않은 셈이다.

김동섭 이사 : 이번에 합의점이 나오지 않으면 공화당 입장에서는 난처해 질 수 있다. 지출 감축에 대한 부분이 시퀘스터 때문에 많아지고 있어 경제성장에 발목을 잡고 있다. 오바마 케어 때문에 제대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공화당이 또 오바마케어를 가지고 걸고 넘어진다면 공화당은 지지를 받기 힘들 것으로 전망한다. 결국 공화당이 내년도 선거에서 어느 정도 자리 잡기 위해서는 어제 의견의 불일치는 일시적일 것이며 오바마케어가 아닌 다른 방도로 접근해 서로 의견을 합의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겨진다.

■ ROUND2. 김동섭 VS시진핑

中 내국인 해외 투자 제한 푼다

중국이 다음달 열리는 공산당 제 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18기 3중전회)에서 내국인의 해외 투자 제한 완화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명보(明報)는 31일(현지시간) 이번 3중전회의 기본 사상은 ‘시장화, 자유화’로 요약할 수 있다며 내국인의 해외 투자 제한 완화가 개방정책의 핵심 사항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3중전회 이후 연간 5만 달러(약 5300만 원)로 제한된 중국인들의 외환 환전 총액이 수정될 것”이라며 한도액을 높이거나 예금액 중 일부를 해외투자에 이용하게 하는 방식으로 한도액 자체를 없애는 방안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김동섭 이사 : 중국이 영구적으로 내국인 해외투자를 개방하겠다는 소리인데..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제한되었던 외국인의 중국내 투자를 풀어주는 것이 원칙적으로 맞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중국이 개방의 의지를 나타냈다는 점을 시장에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함으로 외국인의 중국내 투자를 늘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 될 수 있으며 결국 이러한 요건들이 중국 증시의 활황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 ROUND3. 김동섭 VS 美 재무부

美 재무부 "원화 저평가…환율정책 면밀 주시"

미국 정부가 한국 원화와 일본의 엔화가 저평가됐다며 양국의 환율 정책을 더 면밀히 주시할 계획이라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러나 한국의 정부는 기존의 환율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미국정부는 또 위안화가 여전히 ‘크게 저평가’된 상태지만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될 법적 요구조건에 부합하지는 않는다며 이번에도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지는 않았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의회에 제출한 주요 교역국의 경제·환율 정책 반기 보고서에서 지난 4월에 발간된 같은 보고서에 비해 한국과 일본의 환율 정책을 더 유심히 평가했다.

일본은행(BOJ)이 일본 정부가 주도하는 근본적인 구조개혁 없이 기존 계획보다 더 많은 부양책을 사용할 경우 위험할 수 있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경고했다. 시노하라 나오유키 IMF 부총재는 11일 "성장률을 높이기 위해 통화정책에만 기대는 건 매우 위험하다"며 "일본의 취약한 재정상태 때문에 BOJ에 (경기부양을) 의존하기 쉽다"고 우려했다. http://player.uniqube.tv/Logging/ArticleViewTracking/moneytoday_eco/2013101211315258473/mt.co.kr/0/0 그는 일본의 인플레이션 기대가 아직 정부의 기대만큼 반등하진 않았다고 지적하며 BOJ의 부양규모가 커질 수록, 통화정책 정상화가 힘들어져 금융시장 불균형이 쌓일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김동섭 이사 : 테이퍼링 지연으로 환율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1차 2차 3차 양적완화 때 들어오지 않았던 외화의 물량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면 원화는 강세기조가 이어질 것이라 전망한다. 하지만 이러한 요인들의 우려가 되는 것은 수출이 둔화되어 경상수지 흑자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감인데. 이것을 빨리 기업들이 수출하는데 있어서 달러보다는 다른 통화를 통해 결제 받는 방법을 찾는 것을 염두해 두는 것이 좋을 것으로 전망한다. 외환시장의 정부개입은 큰 효과가 없이 그저 강세로 가는 상황을 늦추는 정도가 될 것이며 미 재무부의 압력이 우리 시장에 미칠 요인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접근해 나아가는 것이 좋을 것으로 전망한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