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은 오는 10월 개성에 1만평 규모의 시범공단을 착공한다고 밝혔다. 시범공단에는 4~5개 업체가 우선 입주, 6개월내에 공장을 가동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올 겨울부터 금강산에서 눈썰매장과 스키강습장이 개장하는 등 대북관광사업이 대폭 확대된다.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은 8일 서울 계동 현대주택문화센터에서 현대아산 남북경협활성화 방안 및 주식공모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개성사업과 관련, “1만평의 시범공단을 10월중 착공해 6개월내에 공장을 가동키로 (북측과 합의) 했으며, 남측 입주기업 4~5개를 선정할 것”이라며 “시범공단이 착공되면 남측 버스를 통해 매일 500명 단위의 개성관광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강산 사업과 관련, 김 사장은 “원산 항로관광, 내금강ㆍ총석정ㆍ원산 등으로 관광코스를 확대하고 육로관광을 격일에서 매일로 늘리는 한편 온정리에 1km 길이의 눈썰매장과 스키강습장을 개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아산은 오는 30일까지 주식 38만주(19억원 규모)를 공모를 통해 매각하고 앞으로 추가 공모도 추진할 계획이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