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19ㆍ단국대)이 제8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이틀 연속 금빛 물살을 가르며 3년 연속 5관왕을 향해 순항했다.
박태환은 13일 오후 전남 목포 실내수영장에서 펼쳐진 대회 수영 남자일반부 계영 400m 결승 2조에서 1번 레인을 배정받은 서울대표의 마지막 영자로 출전해 앞서 있던 경기대표를 추월하며 3분24초80으로 가장 먼저 골인했다. 전날 자유형 50m에 이어 박태환의 대회 두번째이자 전국체전 통산 16번째 금메달이다.
한편 ‘미녀새’ 최윤희(22ㆍ원광대)는 여수에서 펼쳐진 육상 여자일반부 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 4m16을 넘어 자신의 종전 한국기록(4m15)을 1㎝ 높이며 통산 17번째 한국 기록을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