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군단 증시 재유입

주가가 상승세를 타면서 그동안 주식투자를 외면했던 개미군단들이 주식시장에 다시 몰려들고 있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감소추세를 보였던 위탁계좌수는 지난 16일 현재 9월말 보다 2만8,923계좌 증가한 968만2,768계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추석연휴등을 제외한 실제영업일수가 11일인 것을 감안하면 하루평균 2,800계좌 이상 신규로 증가한 것 이다. 또 활동계좌수도 같은 기간동안 2만9,727계좌 늘어난 358만1,752계좌에 달하고 있다. 위ㅏ탁계좌 증가에 힘입어 주식 매수 대기성자금인 고객예탁금도 9월말 1조7,045억원에서 17일 현재 2조3,107억원으로 6,062억원이 증가했다. 9월말 위탁계좌수는 8월말에 비해 5,277계좌 줄어든 965만3,845계좌, 활동계좌수는 같은 기간동안 무려 14만8,478계좌 감소한 355만2,025계좌에 그쳤으나 이달들어 주가 회복과함께 위탁계좌수가 증가추세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증권 전문가들은 『엔달러 환율이 강세를 보이고 국내금리가 사상최저인 한자릿수로 급락하는등 증시주변여건이 급속도로 호전되면서 개미군단들의 주식시장 참여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