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 국무총리는 17일 “장애인 고용에 공공부문이 앞장설 수 있도록 획기적인 `장애인 공무원 채용확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고 총리는 이날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직업전문학교에서 열린 `제20회 전국장애인 기능경기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이같은 지원정책을 밝혔다.
고 총리는 “장애인 의무고용제도의 적용대상 기업도 현행 `300인 이상`에서 `50인 이상`의 사업장까지 확대해 장애인 의무고용 일자리를 늘려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내년부터 50인이상 사업장에 2%장애인 고용의무 제도를 적용할 예정이다. 고 총리는 이어 “장애인을 모범적으로 고용하는 사업체에 대해서는 세제지원을 하고 정부 입찰 때 우대함으로써 기업의 장애인 고용에 대한 부담을 줄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