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재경, 우량은행 추가합병 시사 부실종금 CP 1조8,000억 투신에 지급 진념 재정경제부장관은 2일 "기업금융부문 은행의 구조조정이 미진했다"고 평가하고 "빠른 시일내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민ㆍ주택은행 합병에 이어 하나ㆍ한미은행 등 다른 우량은행간의 추가합병이 조만간 있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돼 주목된다. 진 장관은 또 투신권이 갖고 있는 부실종금사 발행 기업어음(CP)중 1조8,000억원어치를 이달중 투신권에 지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그는 이날 증권업계와의 간담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진 장관은 이에 앞서 증권시장 개장식 치사를 통해 "증권거래소와 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 등 전반적인 시장체제를 재점검하고 개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부실채권이나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채권이 원활하게 거래될 수 있도록 시장(정크본드 마켓)도 적극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올 1ㆍ4분기 거시경제지표는 좋지 않을 것이지만 체감경기는 나아질 것"이라며 "투자심리와 소비심리 안정에 역점을 둬 하반기부터 지표경기와 체감경기가 나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오는 4일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투자ㆍ소비심리 안정방안과 예산 조기집행방안, 중소기업 1만개의 디지털화 방안 및 사회안전망 운용방안 등을 점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의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