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036710)이 올 2·4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에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올 2·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다면 5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심텍은 13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11.56%(680원) 오른 6,5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한때 52주 신고가인 6,690원까지 오르며 최근 3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심텍은 전날 공시를 통해 올 2·4분기 영업이익이 43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공시를 내놓았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늘어난 1,50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시장전문가들은 심텍이 발표한 2·4분기 실적 전망대로 2·4분기에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우용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심텍은 2·4분기 매출 증가에 비해 영업이익률 개선폭이 클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모바일 서브스트레이트(substrate)인 멀티칩패키지(MCP)·칩스케일패키지(FC-CSP)와 솔리드스테이트 드라이브(SSD) 모듈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KTB투자증권은 심텍의 올해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0.5% 늘어난 6,334억원, 영업이익은 174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