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측정기 제조업체 아이센스의 관련제품이 원격진료법안 실행으로 삼성전자 ‘S-헬스앱’과 연동돼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이트레이드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오는 4~9월 원격진료 시범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지속적으로 환자 상태의 확인이 필요한 당뇨환자들의 혈당측정기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아이센스의 ‘케어센스 N 링크’는 삼성전자의 S-헬스앱과 연동돼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세계적인 당뇨 인구 증가로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김지상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인구 고령화와 식습관의 서구화로 전세계 당뇨 인구가 2012년 3억7,000만명 수준에서 2030년 5억5,000만명까지 증가할 전망이고 국내 당뇨환자 수도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연평균 5.5%씩 증가해오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혈당측정기 시장이 연평균 13.7%씩 성장할 것으로 보여 아이센스 역시 매년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하며 모범적인 성장주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올해 회사측이 제시한 실적 가이던스는 무난히 초과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4.9% 증가한 1,010억원, 영업이익은 29.4% 늘어난 25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트레이드증권은 국내외 수요증가와 함께 정책 수혜 기대감도 누릴 수 있어 아이센스의 목표주가를 8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