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산업, 두산지분 12% 매각

두산그룹은 두산산업개발이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두산 지분 280만주(12%)를 두산그룹 계열사와 특수관계인에게 시간외거래를 통해 매각했다고 19일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두산산업개발이 매각한 지분은 박용곤 명예회장의 장남인 박정원 두산산업개발 부회장을 포함한 두산그룹 특수관계인 11명과 두산엔진ㆍ두산인프라코어 등 계열사가 사들였다. 주당 매입단가는 1만4,000원이다. 두산그룹은 공시를 통해 “두산산업개발의 지분 매도는 재무구조 개선이 목적이며 특수관계인 개인이 지분을 사들인 것은 경영권 안정화와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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