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을 부풀리거나 횡령이나 배임등 주요 사항을 숨긴 코스닥 업체들이 무더기로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된다.
한국거래소는 28일 주요 공시사항을 위반하거나 실제 실적과 공시한 실적의 오차가 과다한 10개 코스닥사를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소송, 횡령ㆍ배임혐의 발생, 단기차입금 증가 등 주요 공시사항을 위반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예고된 업체는 대한광통신, 서한, 큐리어스, 파워로직스, 팜스웰바이오, 한진피앤씨 6개사다.
또 실적예측공시에서 영업이익 흑자를 예측한 후 적자를 내거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예측과 50% 이상 차이가 난 에버테크노, 에너지솔루션즈, 금강제강, 쌍용건설 4개사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예고됐다.
한편 2011년 실적예측공시가 우수한 기업은 한글과컴퓨터, 코오롱생명과학, 옵트론텍, 상신이디피, CJ프레시웨이, 레드캡투어 6개사가 선정됐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