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초부터 학생들(초ㆍ중ㆍ고)이 금강산관광을 할 경우 필수경비(관광요금ㆍ현지 식대)의 30%인 10만원 정도를 지원받는다.하지만 그동안 논란이 돼왔던 학년 단위의 수학여행에 대해서는 경비를 지원하지 않기로 해 동아리 등 소규모 단위의 금강산 여행에 국한시켜 경비가 지원된다.
정부는 21일 정세현 통일부 장관 주재로 제94차 남북교류협력추진위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대학생, 교사, 65세 이상의 이산가족,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은 20만원 수준을, 도서ㆍ벽지 학생과 국민기초생활보호대상자의 경우는 전액 국가에서 보조하기로 최종 방침을 확정했다.
또 다음달 초부터 남측 관광객이 금강산에서 외국산 물품을 포함해 1인당 300달러(종전 40만원)까지 물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휴대품 통관에 관한 고시를 개정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지난해 6월 남북 자원협력사업에 관한 협의서가 체결된 이후 사업 타당성 평가와 현지 조사하고 있는 대한광업진흥공사에 남북협력기금 1억5,8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