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유가 행진에도 불구, 국제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조만간 증산을 단행할 가능성이 낮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SWJ)이 31일 보도했다.
OPEC 회원국의 바스켓 유가(7개 유종의 평균가격)관리 범위는 22~28달러. 최근 유가상승세가 유지되면서 올 연말까지 바스켓 유가는 20일 연속 28달러를 웃돌 전망이다. OPEC은 유가가 관리 목표대를 20일 이상 웃돌 경우 조치를 취하도록 자체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유가 상승에도 불구, OPEC은 증산 요구를 일축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OPEC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번 주 열리는 회의에서 증산에 대한 논의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OPEC의 이 같은 입장에 대해 석유수입국들에서 반발이 일고 있으며 OPEC 내부에서도 현재 유가 수준이 너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윤혜경기자 ligh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