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트리플위칭데이 부담에 820선 붕괴

코스닥, 활발한 종목장세…지수 85선 회복11일 오전 거래소시장에서는 트리플위칭 데이에 대한 부담으로 지수가 밀리며 820선 아래로 떨어졌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 미 증시 강세와 경제지표 호전, 고객예탁금 급증 등에 힘입어 전날보다 2.95포인트 오른 828.22로 장을 출발했으나 10여분만에 내림세로 돌아서 오전 10시10분 현재 5.49포인트 내린 819.78을 나타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수선물.옵션.주식옵션 동시만기일을 앞두고 부담이 되는데다실지로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출회되고 있어 지수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와 국민은행을 집중적으로 팔아치우며 40억원 매도 우위이고 기관도 프로그램 매도금액을 합쳐 156억원 순매도했으나 개인은 물량을 받아내며홀로 184억원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이 외국인들이 1천500계약 이상 순매도하는데 따라 약세를 보이자 현. 선물 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으로 돌아섰고 현물시장에서 프로그램 주문이 매도 628억원, 매수 211억원으로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주.철강주.서비스주가 소폭 강세일 뿐 대부분 하락했으며 운수창고주는 2.1%나 떨어졌고 보험, 은행, 기계, 운수장비 업종도 1% 이상 내렸다. 삼성전자는 외국인 매도세로 1.15% 하락하며 34만원대로 밀렸고 국민은행과 한국전력도 각각 2.58%, 0.43% 내렸으나 SK텔레콤과 한국통신공사, 포항제철은 소폭올랐다. 이날 대우통신에서 분할,재상장된 대우정밀은 기준가의 200%에서 시초가가 결정된데 이어 장중에도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해외로드쇼 예정설이 도는 현대모비스가4.0% 올랐고 지난주 60% 배당을 발표한 서울증권이 이틀째 상한가다. 트리플위칭데이에 대한 부담으로 매기가 코스닥으로 이전하면서 거래가 부진해거래량과 거래대금은 1억6천487만주와 8천545억원에 그쳤으며 오른 종목은 상한가 14개 포함해 387개로 하한가 7개 포함해 373개인 내린 종목에 비해 조금 많았다. 증권거래소 황성윤 시황분석팀장은 "국내외 경제여건이 모두 양호하지만 외국인차익실현과 트리플위칭데이 부담으로 지수가 주춤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중.장기전망이 긍정적인 만큼 하방경직성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 코스닥, 활발한 종목장세…지수 85선 회복 11일 코스닥시장은 개인위주의 활발한 종목장세를 펼치면서 지수 85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출발 이후 줄곧 오름세를 지켜 오전 10시10분 현재 전날보다1.27포인트(1.51%) 오른 85.3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은 트리플위칭데이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부담이 적기 때문에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거래소에 비해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들은 56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하면서 종목장세를 주도하고 있으나 외국인과기관들은 각각 20억원, 32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1.2%)을 제외한 전업종이 오름세이며 특히 방송서비스(3.5%), 출판서비스(3.4%) 등이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KTF가 1.1% 오른 것을 비롯해 LG텔레콤(1.0%), 하나로통신(4.3%), 휴맥스(5.2%), 엔씨소프트(3.4%), LG홈쇼핑(6.1%)등이 상승하면서 지수를 이끌고 있다. 반면 국민카드와 강원랜드는 보합권에 머물고 있으며 기업은행(-0.3%)과 SBS(-0.3%)는 약보합세다. 휴맥스는 이날 발표한 2월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자 급등하고 있으며 LG홈쇼핑과 CJ39쇼핑(8.1%) 등 홈쇼핑주의 초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대규모 순손실을 기록한 다음은 4.6% 하락해 최근의 급등세를 일단락 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2개를 포함 549개에 달하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187개에 그쳤다. LG투자증권 전형범 책임연구원은 "트리플위칭데이에 대한 부담이 큰 거래소에비해 코스닥의 상대적인 강세는 만기일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지수도 어느정도 상승했기 때문에 개별종목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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