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원 현대자동차 부사장의 행보가 관심을 끌고있다.정 부사장은 최근 현대차그룹 계열인 현대모비스와 인천제철의 정기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현재 그가 맡고있는 직책은 현대자동차 기획총괄본부장 및 오토에버닷컴 대표다. 모비스와 인천제철의 사내이사는 중요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한다는 뜻이며, 이는 그룹내에서 그의 위상이 높아진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는 현대차가 곧 30대 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그가 그룹의 기획부문을맡기위한 포석으로 분석하고 있다. 계열사간 기획업무를 조율, 그룹차원에서 발전전략을 수립한다는 것. 정몽구 회장의 고교(경복고) 후배인 정 부사장은 현대경제연구원 부사장으로 있다 지난해 현대차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임석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