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평저축은행이 대부중개수수료율 상한제 시행에 맞춰 개인신용대출 최고금리를 최대 9%포인트 인하한다.
10일 공평저축은행에 따르면 대부중개수수료율 상한제 도입에 따라 주력 상품인 저스트론의 신규취급 최고 금리를 현재 9% 포인트 인하해 금리를 29%대로 운영한다. 공평저축은행은 평균 취급금리가 약 3%포인트 이상 인하되는 효과가 생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공평저축은행은 관계자는 “대부중개수수료율 상한제의 입법취지가 저신용자에 대한 대출금리 인하를 유도해 서민 가계 이자 부담을 줄이는 것임에 따라 전산 작업이 완료되는 6월 중 신규 대출 고객에 대해 즉각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금리 인하는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의 금리 인하 발언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달 29일 최 원장은 저축은행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39%에 달하는 신규 대출금리가 서민의 이자 부담을 지울 수 있는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우회적으로 금리 인하를 주문했다. 최 원장의 주문에 따라 지난 4일 아주저축은행은 신용대출금리를 3.5%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스위스ㆍHK저축은행 등 대형저축은행들도 대부중개수수료율 상한제에 맞춰 신용대출금리 인하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