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능인력 채용박람회 연다/6월20∼22일 사흘간

◎여의도 중기전시장/기협,복지수준 등 고려 250사 엄선산업기능인력제도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중소업체와 기능인력간의 구인·구직을 연결시켜 주는 산업기능인력채용박람회가 오는 6월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여의도중소기업전시장에서 열린다. 25일 기협중앙회(회장 박상희)는 외국인연수생제도와 함께 중소업체의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을 줘왔던 산업기능인력제도가 당초 취지와는 달리 산업인력으로 판정받은 자가 적합한 병역지정업체를 찾지 못해 취업율이 목표에 못미치고 있는 현심을 감안, 이같은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산업기능인력제도는 현역 및 보충역 소집대상자중 기술자격을 갖춘 지원자가 국가가 지정하는 병역지정업체에 일정기간 근무하면 병역의무를 마친것으로 인정하는 제도로서 지난 92년부터 시행돼 왔다. 그러나 이같은 산업기능인력제도는 중소업계에서 요구하는 인원수에 비해 국가에서 배정하는 인력이 적은데다 산업기능요원으로 배정받은 인력마저 산업체로의 편입률이 만족스럽지 못해 대책마련이 요구돼 왔다. 기협중앙회는 이에따라 병무청, 중소기업청, 서울특별시와 공동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 산업기능요원및 병역지정업체로부터 참가신청을 받아 적극적인 구인·구직 알선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기협중앙회는 여의도전시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업체가 2백50개사로 한정됨에 따라 참가신청을 낸 업체중에서 성장가능성, 복지수준 등을 고려해 참가업체를 엄선키로 하고 나머지 구인을 원하는 업체들에게는 별도 게시판을 마련해 산업기능요원에게 구인업체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이밖에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고도 필요한 인원을 충원하지 못한 업체와 취업하지 못한 기능요원의 명단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차후에도 지속적으로 구인·구직을 알선해 나가기로 했다.(785­0010 교354∼356)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