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관 외교통상부장관은 29일 “미국은 북한을 공격할 의사가 없다”며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 콜린 파월 국무장관, 폴 울포위츠 국방부 부장관은 대북공격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아ㆍ유럽 프레스포럼` 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미국에는 북한정권 교체를 거론하는 인사들이 있지만 주요 정책 결정자들의 생각은 다르다”며 “미국 정책 결정자들은 북한의 정권교체를 추구하고 있지 않다는 게 내가 이해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포괄적이고 만족할 만한 해법이 제시된다면 북한은 핵을 포기하고 경제지원을 받아들일 것”이라며 “북한은 중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핵을 가질 경우 경제적ㆍ외교적 고립이 극에 달할 것임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김민열기자 my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