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벨트 45% 외지인이 소유

전국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의 절반 정도를 외지인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가 그린벨트 제도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하기 위해 실시해 7일 발표한 「개발제한구역 현황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개발제한구역은 총 5,231㎢로 전국토의 5.4%에 이른다. 이는 그동안 파악됐던 5,397㎢보다 166㎢가 적은 것으로 이곳에는 24만5,000가구 74만2,000명(전체인구의 1.6%)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구역지정후에 외지인이 취득한 토지가 2,330㎢로 전체의 45%였으며 구역지정후에 전입한 사람이 58만9,000명(20만가구)으로 79.4%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체 개발제한구역중 임야가 3,220㎢로 61.6%를 차지했고 농경지 1,309㎢(25%), 대지 84㎢(1.6%), 잡종지 73㎢(1.4%), 기타 545㎢(10.4%) 등이었다. 대지중 80.6%인 68㎢에는 건축물 45만채가 세워져 있으며 이중 6만8,000채가 무허가였다. 토지중 사유지는 147만3,000필지 4,059㎢로 77.6%였고 나머지 22.4%가 국공유지였다. 토지가격은 97년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1㎡당 전국 평균지가(1만4,688원)보다 23% 낮은 1만1,309원으로 전체가격은 46조7,000억원으로 평가됐다.【정두환 기자】 <<영*화 '네고시에이터' 무/료/시/사/회 1,000명 초대(호암아트홀)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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