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속 광고' 도 진화한다

단순 배너형서 최근 오프라인 이벤트와 연계 활발
게임 하면서 실제 의류상품등 클릭 유도


'게임 속 광고' 도 진화한다 단순 배너형서 최근 오프라인 이벤트와 연계 활발게임 하면서 실제 의류상품등 클릭 유도 최광 기자 chk0112@sed.co.kr 게임 속 광고를 잡아라. 광고가 온라인 게임의 새로운 매출원으로 자리잡으면서 광고 효과를 높이기 위해 게임 속 광고도 진화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초기 게임 속 광고 시장을 개척한 단순 배너형 광고가 지고 오프라인 이벤트와 연계해 진행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초기에는 축구나 레이싱 경기에서 사용되는 A보드 광고처럼 단순히 배경에 광고물을 올리는 형태로 광고시장이 형성됐다. 세계적인 게임 업체 EA는 FIFA 시리즈와 NBA 시리즈 등에 A보드 형태의 광고를 통해 한 해에 1,000만 달러의 매출을 내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카트라이더에서 배너광고가 도입됐다. 최근 들어서는 배너광고를 발전시켜 광고와 온라인 이벤트를 연동하는 동적 광고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게임 속 아이템이나 무대를 활용한 간접광고(PPL)도 확산되고 있다. 한빛소프트가 동적광고 전문업체인 매시브와 제휴를 맺고 ‘헬게이트:런던’에 게임 속 광고를 올리기로 했으며, 예당온라인도 지난 해 의류 브랜드 베이직하우스와 함께 리듬액션게임 오디션에서 게임 속 광고를 진행했다. 오디션에는 베이직하우스 매장을 무대로 한 맵과 실제 상품과 똑 같은 아이템을 선택할 수도 있어 브랜드와 상품 홍보에 큰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된다. 나우콤도 액션게임 ‘테일즈런너’에서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광고가 등장했으며 나이키 아이템을 제공하기도 했다. 게임속 광고 전문 대행사 아이지에이웍스는 2개월 동안 157만명에게 광고가 노출됐으며 제품 인지도도 26%나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게임업계에서는 “게이머들은 특정 연령대나 성별, 취향이 비교적 명확히 구분되기 때문에 타겟마케팅을 활용하기 적당하다”며 게임 속 광고의 유용성을 강조하고 있다. 예를 들어 리듬액션 게임 ‘오디션’은 젊은 여성 사용자들이 많으며 1인칭 슈팅게임 서든어택은 남성층이 즐겨 한다. 또한 오프라인 이벤트와 병행할 경우 실제 상품의 판매로 이어지는 비율도 높아 신상품 마케팅에 특히 효과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남철 예당온라인 사장은 “게임 속 광고를 통해 월 정액 요금을 낮추거나 유료 아이템을 무료로 제공할 수 있게 돼 게임의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시장이 확대되는 것은 물론 게임의 산업적 가치도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8/01/2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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