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ESP 등 첨단 브레이크 시스템 개발에 본격 나섰다.현대모비스는 최근 스웨덴 호나반 호수에서 독일 보쉬사와 공동으로 오는 2004년부터 현대ㆍ기아차에 장착할 첨단 제동시스템인 ABSㆍTCSㆍESP 등의 개발을 위한 동계 테스트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테스트에선 앞으로 2개월간 빙판길과 눈길, 커브길 등 다양한 조건에서 자동차의 제동성과 주행성, 안정성을 종합 시험하게 되며 특히 눈길이나 커브 길에서 차의 이탈을 자동 방지해주는 'ESP(Electronic Stability Program)' 테스트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또 오는 7월에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보쉬사 주행장에서 하계 테스트를 실시키로 했다. 이를 통해 현대모비스는 내년부터 연간 75만대 규모의 첨단 제동시스템 양산라인을 구축, 2004년 현대ㆍ기아차에 공급할 계획이다. 최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