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복원 교통대책] 창경궁로등 일방통행 확대

서울시의 청계천 복원공사에 대비한 교통종합대책은 도로운영 및 대중교통 개선을 통해 교통난을 최소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우선 복원공사로 교통난이 불가피하지만 교통체계 개편으로 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도심 및 진입도로 소통능력 향상=청계천 주변 연결도로에 일방차로제와 버스중앙전용차로제가 시행되고 좌회전도 확대된다. 도심 접속부의 원활한 연결을 위해 대학로 및 돈화문로, 무교동길이 북쪽방향으로, 창경궁로가 남쪽방향으로 일방통행이 이뤄지고 사근동길과 성동구청~신답철교간 청계천로 역시 각각 제2마장교와 성동구청 방향으로 일방통행길이 된다. 서소문로에서 북창동길, 명동길에서 마른내길로 직진이 허용되고 종로에서 태평로, 새문안길에서 세종로, 청계천에서 태평로 방향으로 좌회전이 가능해지며 한국은행앞, 회현교차로, 광교교차로도 좌회전이 신설된다. 버스의 원활한 도심진입을 위해 신설동교차로~신답사거리간 하정로 3.1㎞와 도봉로 시계~미아로~도심간 15㎞ 구간에서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7월부터 실시된다. 시는 또 한남로, 강남대로, 시흥대로 등 간선도로와 경인ㆍ경부ㆍ중부고속도로, 강변북로, 올림픽대로에도 중앙버스전용차로제를 설정, 수도권과 도심을 8개축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철거기간중 퇴계로, 삼일로 등의 교통난을 막기 위해 남산1호터널~청계천로간 고가의 철거는 주변 교통흐름이 안정된 뒤 단계적으로 이뤄지며 철거와 도로구조개선이 병행돼 교통혼잡을 최소화한다. ◇도심유입 교통량 분산ㆍ우회처리=청계천로 등 도심으로 진입하는 차량들이 특정도로로 몰리는 것을 막기위해 다양한 우회도로에 대한 안내가 강화된다. 교통발생 주요 지역인 동북부, 강동ㆍ송파, 강남지역의 차량들의 우회도로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4월부터 천호대로, 한남로, 올림픽대로, 내부순환로 등 주요 간선도로에 설치된 도로전광표지 및 이동식 전광표지를 통해 공사 예고와 함께 우회도로정보 안내가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도로 곳곳에 안내 현수막도 설치된다. ◇대중교통편의 개선=실 타래처럼 얽혀있는 버스노선 체계가 간선과 지선 이원체계로 개편된다. 간선은 외곽과 도심, 도심과 부도심, 부도심과 부도심을 연결하며 지선은 외곽에서 간선버스 정류장과 지하철역까지 연결한다. 시는 오는 6월까지 의견수렴을 거쳐 노선개편 최종안을 마련해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도심 내 교통편의를 위해 간선노선과 연결되는 도심순환버스 2개 노선이 4월부터 운영된다. 1노선은 동대문운동장~종로5가~시청~남대문~염천교~서울역~을지로입구역~동대문운동장간 11.8㎞, 2노선은 동대문운동장~퇴계로~남대문~시청~한국은행~서울역~을지로4가~동대문운동장간 12.05㎞다. 청계천 복원공사에 따라 동아일보사와 신답철교간을 운행하는 19개 업체 27개버스노선 개편안이 이달중으로 확정돼 오는 4월 시행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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