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078340)가 유상증자 및 무상증자를 결정한 가운데 이후 투자 계획을 신중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삼성증권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컴투스의 유상증자 조치는 주주 부담을 늘리고 주당순이익(EPS)을 희석시킨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21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컴투스는 지난 22일 1,9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및 116만9,674주의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 예상 모집가격은 11만8,000원으로 전거래일 종가 대비 15% 할인된 수준”이라며 “신작 게임의 성적 부진과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른 이익 성장세 둔화 현상이 나타난 시점에서 이뤄지는 대규모 유상증자여서 주가에 부정적인 미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