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감시황▶종합주가지수가 나흘만에 반등했지만 반등폭은 미미한 수준으로 700선 회복에 실패. 전일 미국증시 상승의 영향으로 700선을 갭 상향돌파했던 종합주가지수는 장중 한때 710선을 바라보기도 했으나 2,8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물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소폭 상승에 그침. 코스닥 시장도 전형적인 전강후약의 장세를 보이며 전일대비 0.01P상승에 그침.
▶거래소시장 업종별로는 기계, 섬유의복, 보험업, 운수창고 업종등이 상승했으며, 전기기스업, 통신업, 비금속광물 업종등은 하락. 코스닥시장에서는 운송장비부품, 방송서비스, 음식료담배 업종등이 상승, 반면 디지털컨텐츠, 인터넷, 운송 업종등은 하락 마감함.
2. 마감지수
거래소 697.52P (+1.46P, 0.21%) 코스닥 44.86P (+0.01P, 0.02%)
3. 특징주
#교육관련주
- 디지털대성 코스닥등록 앞두고 테마 형성
- 교육관련업체인 디지털대성의 공모일 10월 8~9일이 다가 오면서 교육관련주들이 낙폭과대와 맞물려 테마로 부각. 한편 메가스터디도 하반기중 코스닥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교육관련주들이 시장의 관심을 받는 모습.
- 이루넷(A4103), 에듀박스(A3529), 한국교육(48270), 능률영어사(53290), 웅진닷컴(16880) 등이 동반 상승.
#대우종합기계(A4267)
- 분리매각 기대감에 급등
- 전날 통일중공업(A0357) 회장은 "내달 15일 대우상용차 인수를 위한 입찰에 참여하고 대우종합기계가 방산부문을 분리 매각할 경우, 이 부문 인수에도 참여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언론에 보도되었으며, 인수자금은 금융기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삼영(A3653)에서 주로 조달하되, 통일중공업의 자금과 개인 사재도 일부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최근 업계에서는 대주주인 자산관리공사(KAMCO)가 대우종합기계의 방산부문을 분리하고 건설기계, 공작기계, 산업차량, 엔진사업 등 민수부문을 일괄 매각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한미은행(A1683)
- 외국인 매수세와 함께 강세
- 외국인들은 지난 9월 17일부터 전일까지 9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한데이어 이날도 CL,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증권사 창구를 통해 20만주 이상 순매수가 유입되는 모습. 같은기간 외국인 지분율도 86.59%에서 87.39%로 0.8%포인트 상승.
- 한편 시장에서는 한미은행의 지분 36.6%를 보유하고 있는 칼라일컨소시엄의 지분 매각 제한이 오는 11월부터 해제되기 때문에 M&A 이슈가 다시 부각될 것으로 전망.
#성창기업(A0018)
- 23만평 그린벨트 해제 기대감 상한가.
- 동사는 금일 부산시와 경상남도가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개발을 추진함에 따라 보유 부동산의 그린벨트 해제 등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힘.
- 23일자 부산일보에 따르면 부산시 허남식 정부부시장과 경상남도 이덕영 부지사는 이날 오후 재정경제부에서 오갑원 재경부 경제자유구역 기획단장과 함께 부산시와 경상남도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안에 대해 최종 합의하고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안을 재경부에 제출했다고 보도.
4. 미 증시 주요일정 및 영향
※ 전일 미 증시는 지난주말의 급락 이후 반발매수세의 지지로 인해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흘만에 반등. 분기 마감에 따른 펀드매니저들의 포트폴리오조정(윈도 드레싱)도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 금일도 3분기 마지막 거래를 앞두고 추가적인 포트폴리오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다소 높은 변동성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 그러나, 현재 포트폴리오 정비를 위한 매도가 어느정도 마감된 상황에서 현재로서는 긍정적요인보다 부정적 요인(선마이크로시스템즈의 실적 악재, 유가)이 많아 약보합 또는 보합권의 움직임이 유력한 전망.
※ 금일 발표되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치를 큰 폭으로 하회한다면 주식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나 소폭으로 하회할 경우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듯. 이미 미시간대소비자서베이지수로 반영되었기 때문. 오히려 시카고 PMI지수에 대한 관심이 높을 듯, 1일 발표되는 ISM제조업지수의 중요한 선행지표이 성격을 보여주기 때문.
※ 기타 중요한 지표로는 유가 및 환율을 고려할 수 있는데, OPEC에서 유가가 목표범위안에서 유지하기 힘들 경우 12월 추가감산을 고려할 수 있다고 언급한 점 등은 증시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 환율은 현재로서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
※ 시간외 거래에서 발표된 선마이크로시스템즈의 10.5억 달러의 비용추가계상 및 실적악재는 기술주에게는 긍정적이지 못할 전망.
* 경제지표
- 9월 소비자신뢰지수 (예상치 : 80.5 / 직전치 : 81.3)
- 9월 시카고 PMI지수(예상치 : 57.0 / 직전치 : 58.9)
** 보다 자세한 내용은 대우데일리의 "오늘의 관심지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Source : Bloomberg, Reuters
5. 장세전망
▶ 외국인이 2,500억원 이상 순매수 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매물을 이기기에는 역부족이었음. 다시한번 외국인만의 매수는 추가적인 시장 상승을 이끌기에는 한계가 있음을 보여줌.
▶ 해외증시 상승외에는 상승 모멘텀을 찾아보기 어려운 상태로 당분간 기간조정을 염두한 매매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됨. 위험관리와 함께 조정 기간을 이용해 낙폭과대 실적호전 예상 종목등에 대한 분할매수와 외국인 및 기관이 꾸준히 매수하는 종목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된다는 판단.
[대우증권 제공]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