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침체로 코스닥 기업들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
13일 코스닥증권시장이 올들어 7월까지 등록법인의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및 취소현황을 조사한 결과, 부여 건수는 85건으로 지난해 140건에 비해 39.3% 감소했다. 반면 취소는 158건으로 지난해 140건에서 12.9% 늘어 지난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금융감독위원회가 내년부터 `스톡옵션 개선방안`을 시행할 예정인데다, 증시마저 침체된 상태여서 주식매수선택권에 대한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위의 스톡옵션 개선방안은
▲성과연동형 스톡옵션의 정착유도
▲이사회결의에 의한 부여대상자에서 등기임원 제외
▲회계처리방법(공정가액법의 적용)의 변경추진 등을 포함하고 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