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음달 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전자제품 전시회인 ‘국제가전박람회(IFA 2013)’에서 모바일을 도킹한 신개념 프린터 디자인(사진)을 공개한다. 모바일 도킹 프린터는 스마트폰을 꽂으면 전화기 속에 담긴 콘텐츠를 출력할 수 있는 신개념 프린터다.
삼성전자는 프린팅솔루션사업부 주관으로 IFA에서 이동성(Mobility), 편의성(Easy of Use), 디자인(Design)에 중점을 두고 혁신을 추구하는 브랜드 슬로건 ‘Samsung Printing Innovation’을 발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신개념의 모바일 도킹 프린터를 선보인다. 프린터에 블루투스와 와이파이(Wi-Fi, 무선랜) 등 통신수단이 장착돼 콘텐츠를 일일이 옮기지 않고 간편하게 폰에 담긴 콘텐츠를 출력할 수 있는 방식의 차세대 프린터다.
도자기 그릇 모양의 '웨이브'(책상 위에 두고 스마트폰을 꽂아 폰 안의 콘텐츠를 곧바로 출력하는 방식)와 스피커 기능을 겸한 '인디'(도킹 기능으로 출력과 충전을 하고 자체 스피커가 있어 스마트폰의 낮은 음량을 증폭시켜 음악감상도 가능)의 디자인이 공개된다. 또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이용해 스마트폰 속 문서를 출력하는 '삼성 스마트 프린터 NFC 시리즈'와 흑백 레이저 프린터에 빨간색ㆍ초록색ㆍ노란색 중 하나를 추가로 지정해 출력할 수 있는 '원앤원' 프린터의 디자인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 프린팅솔루션사업부장 김기호 부사장은 “지속적인 협력과 기술개발을 통해 신개념 프린팅이 모바일 혁신을 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