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는 14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현지 대형 국영은행인 FGB(First Gulf Bank), NBAD(National Bank of Abu Dabi)와 우리나라 기업이 참여하는 중동 지역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FGB, NBAD은행은 무보의 보험 및 보증을 전제로 한국 기업들에 대한 중장기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이들 은행은 수주 주체인 한국기업이 무보로부터 수출보증증권을 발급 받아 발주처에 제출한 뒤 그것을 토대로 선수금을 받을 때 여신을 제공하거나 발주처가 무보의 중장기수출보험을 보증 삼아 프로젝트 대금을 수주처에 지급할 수 있도록 대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FGB, NBAD은행은 지난 2009년 기준으로 순자산 규모가 각각 62억달러, 55억달러에 달하는 현지 2, 3위 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