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영남알프스일대 대규모 관광단지 만든다

2015년까지 2,000억 들여 웰빙테마파크로 조성계획

울산시 울주군의 대표적인 산악관광자원인 영남알프스에 대규모 관광단지가 조성된다. 울주군은 등산객들로부터 사랑 받고 있는 영남알프스를 활용해 등억온천지구, 자수정동굴나라, 신불산군립공원, 가지산도립공원, 석남사 등 주변 관광 인프라와 연계한 대규모 관광단지를 오는 2015년까지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민간주도로 추진될 이번 사업에는 모두 2,000억원이 투자, 울주군 상북면 일원 168만㎡ 규모로 조성된다. 골프콤플렉스, 패밀리플레이파크, 이색산악레포츠, 자연치유센터 등 가족형 놀이시설을 포함한 웰빙테마파크로 꾸며질 예정이다. 울주군은 그 동안 개발이 소홀했던 서부산악권의 거점개발사업으로 군의 역점사업 추진할 계획이며 개발 예정인 관광단지의 경우 경부고속철도 울산역사, 경부고속도로, 국도 35번과 24번 등 교통입지가 좋아 영남권 관광객 뿐 아니라 서울, 경기를 비롯한 수도권 관광객 유입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했다. 울주군의 한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4,000여명의 고용창출효과와 6,6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사업이 완공되면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울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