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양을 위한 정부의 재정 지출 확대와 추석 연휴 대목에 대한 기대감으로 9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큰 폭으로 반등했다.
26일 중소기업중앙회가 49개 업종 2,994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9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91.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에 상승한 것이고 8월보다는 12.29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지출 확대에다 추석 연휴에 대한 기대감으로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것으로 해석된다.
제조업 분야는 8월에 비해 7.2포인트 오른 87.6, 비제조업 분야는 14.4포인트나 상승한 93.4를 기록했다. 특히 건설업과 서비스업이 대표적인 수혜 종목으로 사회간접자본(SOC) 추경 예산 편성으로 호재를 만난 건설업은 8.8포인트나 상승했다. 내달 추석 대목을 앞두고 있는 서비스업 역시 15.6포인트 오르며 기대감을 키웠다.
전 산업에서 내수(78.7→91.0), 수출(80.8→86.2), 경상이익(76.7→85.6), 자금사정(79.6→85.4), 고용수준(96.2→96.8) 등이 모두 지난 달에 비해 상승했으며, 업종별로는 ‘음료’(116.8)와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111.3), ‘교육서비스업’(102.5) 등에서 장밋빛 기대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