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등 유화제품값도 급등

나프타등 유화제품값도 급등국제유가 상승과 함께 유화제품의 가격도 큰폭으로 동반 상승하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달새 나프타 가격이 20% 이상 급등한 것을 비롯, 폴리에틸렌(PE) 등 주요 유화제품 가격이 5% 이상 올랐다. 현재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가격은 톤당 800달러선으로 지난 8월 750달러에 비해 7% 가까이 뛰었다. 또한 폴리프로필렌 가격도 톤당 660달러로 한달새 30달러나 상승했다. 이밖에 고밀도 폴리에틸렌 등 나머지 유화제품 가격도 일제히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편 유화제품 재료인 나프타는 유가상승세 속에 최근 한달새 톤당 가격이 60달러 이상 상승했다. 현재 나프타 국제가격은 8월만해도 톤당 287달러선을 유지했으나 최근에는 350달러선까지 치솟았다. 유화업계 관계자는 『이처럼 나프타 가격 상승폭이 다른 유화제품에 비해 월등히 높긴 하지만 실제로 나프타를 이용해 폴리에틸렌 등의 제품을 생산, 판매할 때까지는 한달 이상의 시차가 있어 수익성에 큰 위협이 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정문재기자TIMOTHY@SED.CO.KR 입력시간 2000/09/14 19:26 ◀ 이전화면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