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상장예정 기업인 현대로템이 공모주 청약 첫날 2.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2일 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과 대우증권에 따르면, 현대로템의 청약 첫날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된 541만2,000주에 1,540만5,920주가 몰렸다. 청약증거금으로는 1,771억6,808만원이 들어왔다.
증권사별로는 우리투자증권에 432만9,280주(161만2,000주 배정)가 청약돼 2.69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대우증권에 475만3,250주(189만1,000주 배정)가 청약돼 2.51대 1을 기록했다.
인수회사인 HMC투자증권은 3.81대 1, 대신증권은 2.77대 1, 신한금융투자는 3.75대 1, 동부증권은 2.97대 1, 한화투자증권은 1.4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현대로템의 공모가는 2만3,000원이며, 23일까지 청약을 거쳐 오는 3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플랜트, 방산, 철도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이번 상장을 통해 모은 자금의 90% 가까이를 차입금 상환에 쓸 계획이다.
상장으로 현대로템에 유입되는 금액은 약 6,224억원으로 이는 올해 기업공개(IPO) 기업 중 최대 규모이자 삼성생명, 한화생명, 롯데쇼핑 등에 이어 역대 네번째로 큰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