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은 최근 프랑스 칸에서 열린 '밉컴(MIPCOM) 2014'의 한국 공동관에 참가한 국내 애니메이션과 방송기업들이 3,300만 달러(350억원)의 수출계약을 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21일 밝혔다. 한국 공동관에는 오로라 월드·아이코닉스시너지 미디어·스튜디오게일·투바앤·레드로버, KBS·MBC·SBS·EBS·CJ E&M 등 60여 개 애니메이션·방송 기업이 참가했다.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오로라 월드의 '유후와 친구들', 아이코닉스의 '뽀롱뽀롱 뽀로로', 시너지 미디어의 '원더불즈', 스튜디오게일의 '그라미의 서커스쇼' 등이 외국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으며 약 2,600만 달러를 판매 계약했다. 특히 오로라 월드는 이탈리아 몬도 TV와 '유후와 친구들'의 공동제작을 논의했다. 아울러 올해 한콘진의 국산 애니메이션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된 '큐비쥬'를 영국의 조디악 키즈사를 통해 전 세계에 배급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