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앞으로 20년내로 화성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니얼 골딘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 소장이 8일 전망했다.골딘 소장은 이날 조지 워싱턴 대학에서 열린 미국의 인간 우주비행 40년사에 관한 심포지엄에서 "우리는 지구주변 궤도에 너무 오랫동안 갇혀 있었지만 이를 깨뜨리게 될 것"이라면서 그같이 내다봤다.
그는 오는 2007년에 화성을 향해 정밀 착륙 우주선 1대를 발사하려는 NASA의 계획을 설명하면서 "우리 문명이 오직 하나의 행성에만 국한될 운명이 아니며, 우리가 생존해 있는 동안 인류가 미치는 범위를 다른 행성들에, 그리고 우리 태양계의 다른 천체들에 까지 확대하게 될 것이라는 신념을 갖자"고 촉구했다.
그는 또 "우리는 태양계를 떠나 다른 별들에게로 가게될 로봇들을 만들고 인간이 결국 이들 로봇의 뒤를 따르게될 것이라는 신념을 갖자"고 강조했다.
NASA의 화성착륙선 발사계획에 따르면, 이 우주선은 화성의 샘플들을 수집한뒤오는 2009년부터 2011년사이에 지구로 귀환하게된다.
골딘 소장은 또한 앞으로 5∼6년동안 과학자들은 국제우주정거장에서의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여러 건강상 문제"를 극복하는 방법 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앞으로 다시 역사를 쓰게될 것이다. 그 시기는 10년내가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20년이 넘지 않을 것이란 점"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