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장근석의 호흡과 가상결혼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KBS 월화미니시리즈 '매리는 외박 중'이 첫번째 OST를 발매했다. 15일 발매된 드라마 '매리는 외박 중'의 첫번째 OST 앨범에는 드라마에서 인디밴드 보컬로 출연하는 장근석의 노래 2곡을 포함해 총 11곡이 수록돼 있다. 앨범에는 이미 데모영상 공개 때부터 화제가 된 실력파 록밴드 트랙스(TRAX)의 오프닝 곡 '텔 미 유어 러브(Tell Me Your Love)'와 첫 방송과 함께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걸그룹 카라 한승연의 엔딩곡 '슈퍼스타(Super Star)' 등이 담겨있다. 특히 홍대를 주름잡는 밴드 완전무결의 꽃미남 보컬로 출연하는 장근석이 직접 불러 화제가 된 '부탁해, My Bus!'와 함께 미발표고 '마이 프레셔스(My Precious)'가 수록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음악 작업은 드라마 '추노'를 비롯해 '굿바이 솔로', '스타일', '그저 바라보다가'의 OST를 진행했던 최철호 음악 감독이 맡아 감각적인 사운드로 극의 전개에 임팩트를 주고 있다. 장근석은 '매리는 외박 중' OST에서 이번에 공개된 '부탁해, My Bus', 'My Precious'를 포함 총 네 곡을 부를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두 곡 이외에 일본의 국민가수 후쿠야마 마사하루의 히트곡을 새롭게 번안한 곡을 부를 계획이며, 이 곡은 드라마가 중반으로 접어드는 11월 말 경 발매될 OST 두 번째 앨범에 수록된다. 장근석은 "원래는 세 곡을 부르기로 되어 있었는데, 곡들이 다 너무 좋아 음악감독님을 졸라 한 곡을 더 부르게 됐다"며 "극중 밴드 보컬의 캐릭터도 살리고 보는 재미와 함께 듣는 즐거움을 더할 수 있는 음악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인사 드리고 싶다. 드라마와 OST 모두 사랑 부탁 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중 가상 결혼이라는 이색적인 소재를 배우들의 코믹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표현해내 호평을 받고 있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매리는 외박 중'은 매주 월화 밤 9시55분 KBS2TV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