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안홍철 KIC사장 논란, 경위 파악하겠다"

“G20재무장관회의, 전환기 세계경제 논의하게 될 것”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고(故) 노무현 대통령과 야권 인사들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트위터 글로 논란을 빚은 안홍철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에 대해 전반적인 경위를 파악해보겠다고 밝혔다. KIC는 기재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현 부총리는 19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KIC 사장은 KIC 내부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 후 기재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임명된다”며 “이번 문제는 전반적인 내용과 경위를 파악해보고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달 초 공석이 된 수출입은행장 임명에 대해서는 “인사권자에 의해 결정되는 사안이어서 정확한 시기 등에 대해서는 파악한 바 없다”며 말을 아꼈다.

오는 21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 차 20일 출국하는 현 부총리는 “이번 G20 회의는 미국의 테이퍼링(tapering·자산매입축소) 등 전환기적 측면에서 세계경제를 논의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재닛 옐런 신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참석하는 첫 회의라는 점도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스필오버 효과를 고려한 국제 공조의 중요성과, 신흥국과 차별되는 한국의 위치에 대한 인식 등 양쪽 측면을 알릴 과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 부총리는 “이번 회의 의제 중 하나가 각국의 성장전략인 만큼, 우리 정부의 중장기적 경제정책방향인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G20 국가들과 공유하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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