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이직 이유로 20~30대는 ‘연봉’, 40~50대는 ‘회사의 경영난’을 꼽는 등 연령별 입장 차이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가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과 함께 이직 경험이 있는 직장인 937명을 대상으로 이직 이유를 조사한 결과 20~30대는 ‘연봉이 낮아서(17.6%)’라는 응답이 가장 많은 반면 40~50대는 ‘회사의 경영난으로 어쩔 수 없어서(20.6%)’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20~30대는 ‘회사의 비전이 보이지 않아서(16.8%)’ ‘회사의 경영난으로 어쩔 수 없이(12.5%)’ ‘개인 또는 가족 사정으로(9.7%)’ 등의 순이었고 40~50대는 ‘개인 또는 가족 사정으로(17.6%)’ ‘연봉이 낮아서(13.0%)’ ‘회사의 비전이 보이지 않아서(12.5%)’ 등이 뒤를 이었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가족부양에 대한 책임과 함께 생활비, 자녀 교육비 등의 지출이 많은 40~50대는 20~30대와 달리 자신의 의지보다는 외적인 요인에 의한 비자발적 이직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회사의 비전이 보이지 않아서(19.7%)’ 이직했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반면 여성은 ‘개인 또는 가족 사정으로(19.0%)’라는 응답이 제일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