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은 14일부터 보험사고 정보를 통해 중고차의 실제 가치를 조회할 수 있는 '조회 차량 비교 서비스'를 카히스토리(www.carhistory.or.kr)를 통해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개발원이 운영하는 차량사고 이력 조회 서비스인 카히스토리에서 특정 차량의 사고 이력을 조회할 경우 중고차 시장에서 거래되는 동일 차종의 평균 데이터를 함께 보여준다. 이 데이터는 최근 1년 6개월 동안 중고차 시장에서 거래된 150만대 차량의 사고 건수와 30만대의 주행거리 평균값이다.
사용자는 자신이 조회한 차량의 주행거리와 사고 건수를 평균치와 비교해 중고차 매매가격을 간접적으로 산출하면 된다. 사용자는 카히스토리 사고 이력 조회 서비스에서 조회화면에 '주행거리'를 입력하면 해당 차량의 사고 정보와 주행거리 분석 정보 및 중고차 시세 경향 등을 한눈에 조회할 수 있다.
유효상 보험개발원 파트장은 "지금까지 소비자는 중고차 가격 결정에 필요한 정보가 부족해 딜러가 제시하는 가격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소비자 스스로 중고차 가격의 적정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