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인치 벽걸이TV등 美 임포콤쇼에 12종 출품
삼성전자는 13~15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인포콤(infocomm2001) 쇼'에 12종의 첨단 제품을 전시,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본격공략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소니ㆍ마쓰시다ㆍ히다치등 세계 400여업체가 참가하는 최대규모의 딜러 쇼다.
삼성은 이번 전시회에 세계최대 크기의 63인치 벽걸이TV(PDP TV)를 비롯해 대화면 영상시스템(Videowall)용 제품, 강유전성액정(fLCD) LCOS(Liquid Crystal On Silicon) 프로젝션 TV등 주로 공항ㆍ역ㆍ쇼핑몰 등에 쓰이는 신방식의 디스플레이 제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특히 두께가 24㎝가 불과한 50인치 fLCD는 대당 가격이 2만달러에 달하나 고도의 광학기술이 필요해 일본ㆍ미국업체들이 독식하고 있는 고부가 제품이라고 삼성은 밝혔다.
박종원 디지털TV사업팀 마케팅 상무는 "신방식 디스플레이 제품은 아직 비싸기 때문에 가정용보다 상업용 수요가 더 많다"며 "전담팀을 구성해 미국과 일본 시장을 집중공략, 이를 가정용 디지털TV 시장 선점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올해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1억달러, 2002년 2억5,000만달러 어치를 수출할 계획이다.
최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