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추적] '덕양산업 대주주지분 GM사 매각설 '

자동차 내장재를 생산해 현대자동차에 납품하는 덕양산업은 윤주원 회장이 2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2년전부터 GM, 포드등 해외 완성차업체로부터 외자유치를 한다는 얘기가 끊이지 않았다. 실제 몇차례에 걸쳐 외자유치를 진행한다는 공시를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객장에서는 덕양산업이 외자유치 대신 대주주지분을 GM 자회사인 델파이에 아예 넘긴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투자자들은 삼성, 대우등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부품업체들의 이합집산과 정리도 불가피한 만큼 덕양산업이 기업체질 개선 및 생존전략의 일환으로 대주주지분을 해외에 매각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덕양산업 1대주주가 2대주주로 남으며 델파이사가 선진기법을 활용해 경영에 나선다는 것이다. 이로인해 덕양산업 주가는 지난달 27일이후 종합지수가 60포인트 내린 하락국면에서도 3만1,700원에서 3만7,900원으로 올랐다. 이에 대해 덕양산업 관계자는 『외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주주 지분을 매각하는 것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부품업체들의 구조조정도 불가피한 만큼 설계기술 향상등 현대자동차와 생존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구조조정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는데 굳이 대주주 지분을 해외업체에 매각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서정명 기자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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