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없이 계속될 것만 같던 무더위와 함께 아이들의 방학도 어느덧 끝나간다. 이제 며칠만 지나면 새학기. 여름방학 막바지는 아이들 못지않게 어른들도 분주한 시기다. 특히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라면 그동안 밀렸던 자녀들 방학 숙제 챙겨주랴, 가을을 앞두고 아이들 방 단장해주랴, 새학기에 필요한 온갖 문구 장만하랴, 신경써야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거기에 가방과 학용품, 실내화 등 이것저것 구입하다 보면 비용 걱정도 만만치 않은 노릇. 개학을 앞두고 각 유통업체가 진행하는 학생용품 행사장에서 알뜰하고 간편하게 새학기 준비를 해 보자. 아이들 개학 준비를 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는 역시 대형 할인점이다. 학생용품을 평소보다 한층 저렴한 할인가격으로 선보이는 기획전을 이용하면 적잖은 비용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 할인점업계 관계자는 “힘들게 발품을 파는 것보다 대형 할인점을 이용하면 시중가 보다 평균 20~30%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마트에서는 8월 말 초등학교 개학 시즌을 겨냥해 오는 24일까지 ‘새학기 준비 알뜰판매전’을 진행한다. 전 점포에 개설된 새학기 학생가방 특가 코너에서는 초특가 상품이 최저 7,000원부터 2만원, 루카스나 인터크루 등 브랜드 가방은 2만4,800~3만9,000원, 키티나 바비 등 캐릭터 학생가방도 2만1,000~2만9,800원에 판매된다. 별도 제작해 판매하는 기획상품으로는 ‘듀오백 학생 의자’(8만7,000원)와 ‘저그 800 책상세트’(19만8,000원), ‘마시마로 실내화’(3,200원) 등이 준비돼 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도 새학기 학생용품을 최고 반값까지 깎아주며 어린이 손님 모시기에 나섰다. 24일까지 홈플러스 전 점포에서는 전점포에서 ‘신학기용품 쇼핑 특별 대찬스’ 행사를 열고, 가방과 신발주머니, 참고서, 학습지 등 100여 품목을 최고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캐릭터 학생가방(1만9,900원), 신발주머니(4,790원), 실내화(1,890원), 봉제 필통(990원) 등이 대표 상품. 또 동아 전과 및 초등수학 등 참고서와 학습지는 8,800~1만9,000원에 장만할 수 있다. 학생가구도 책상세트 15만9,000원, 듀오백 의자 8만7,000원 등 기획가격으로 선보인다. 롯데마트도 24일까지 ‘신학기 용품 파격가전’을 연다. 학생가방은 1만2,800~2만원, 보조가방은 4,800원~7,800원에 판매되며, 필통ㆍ연필 세트는 2,500원, 동아 문구세트 7,200원, 동아 크레파스 5,980원, 수채물감 3,750원 등에 구입할 수 있다. 이밖에 가구로는 ‘듀오 힙 의자’를 마일리지카드 소지 고객에 한해 9만9,840원/19만1,200원에 판매하며, 소형 컴퓨터 책상은 3만4,800원에 선보인다. 백화점도 개학 준비에 나섰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22~28일까지 ‘신학기 가방 초특가전’을 열어 루카스, 에어워크등의 패션가방 이월상품을 20~50% 싸게 팔며, 일산점에서는 20일부터 25일까지 ‘휠라키즈 단독전’을 열어 이월상품을 50% 할인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중동점은 20일까지 ‘신학기 준비 특가상품전’을 통해 삼익, 영창 등의 중고 피아노를 150만~190만원에 판매하며, 신세계 강남점은 19~21일 ‘인기 아동복 가을특집전’을 개최한다. 그랜드백화점에서는 이달 29일까지 방학숙제용 독후감에 필요한 아동도서 전집류를 최고 70% 싸게 팔고 우량도서는 2,000/3,000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바쁜 맞벌이 부부라면 인터넷 쇼핑으로 짧은 시간에 알뜰 구매를 할 수 있다. 인터파크는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새학기 맞이 행사를 통해 문구류를 최고 50%, 책가방 100여종은 최고 30%까지 저렴하게 선보인다. ‘학생 서재 가구 특가전’에서는 덴마크 전문 아동가구 카드리나의 책상(16만1,000원)과 플렉사의 칼라박스(16만2,000원) 등을 판매하며, 듀오백의 4만~70만원대 다양한 제품들을 최고 20% 할인된 가격으로 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