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Joy] 제주도 가볼만 한 곳



북제주군 조천읍/제주동물테마파크

▦ 제주동물테마파크=북제주군 조천읍. 제주도의 상징인 말을 키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현재 제주도에서 주로 키우는 말은 토종 조랑말(과하마)와 외산 경주마종인 서러브렛(thoroughbred)의 교배종이다. 이 말을 ‘제주산마’라고 부른다. 목장에서는 조랑말, 서러브렛, 제주산마를 모두 볼 수 있다. 말몰이하는 사람을 일컫는 제주도 옛말이 ‘말테우리’라는 것 정도는 알고 가야 좋다. 제주도는 제주산마를 비육마로 키워 구이, 불고기, 육회 등 먹거리로 개발하기도 했다. 이를 서울 등 대도시에 전파해, 제주도 1차 산업의 구도를 바꿔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말고기는 식당 ‘탐라목장’에서 맛볼 수 있다. 북제주군 애월읍/헬기투어

▦ ‘대양항공’ 헬기투어=북제주군 애월읍. 헬리콥터를 타고 국토 최남단 마라도를 비롯해 주상절리 범섬 등을 내려다볼 수 있다. 아시아에서 유일한 관광 헬기다. 바람이 센 제주도의 특성 때문에 러시아제 대형 헬기가 도입됐다. 25~30분 동안 평균 고도 180㎙로 왕복 40㎞를 비행한다. 가격은 1인당 13만 원이라 다소 비싼 편이지만 호주나 뉴질랜드의 명물로 자리잡은 관광헬기 요금보다는 싸다. 12월 말까지 할인 요금 9만 9,000원이 적용된다. 서귀포시 색달동/퍼시픽랜드

▦ 퍼시픽랜드=서귀포시 색달동. 요트를 탈 수 있는 곳이다. 현재는 12인승 요트 1대만 운영하며 내후년께 해양센터 개관에 맞춰 본격 시작한다. 편안히 누워 제주도의 바다와 해안을 볼 수 있다. 낮은 속력으로 운항해 뱃멀미가 적다. 요트 안에는 침실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배는 27마력 짜리 엔진 2개를 장착해 10억 원을 들여 만들었다. 새벽 5시 30분부터 저녁 6시 30분까지 1시간 30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승선요금은 성인 6만 원. 서귀포시 대포동/아프리카 박물관

▦ 아프리카 박물관=서귀포시 대포동. 98년부터 서울 대학로에 있던 것을 2004년 12월 제주도로 옮겨 재개관 했다. 서아프리카 말리에 있는 젠느 대사원을 본떠 건물을 지었다. 서구의 미술에 다양한 영감을 제공한 아프리카 미술품을 볼 수 있다. 현재 전시되고 있는 김중만의 아프리카 사진전은 대자연의 신비를 담은 훌륭한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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