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부품업체인 파워로직스(47310)가 외국인의 집중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초강세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파워로직스는 지난 7월25일 시초가 1만7,000원에 거래를 시작, 연일 상승세를 타며 지난 8일 3만450원에 마감, 11거래일 동안 79%나 올랐다.
이 같은 주가상승의 일등 공신은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7월25일부터 지난 8일까지 113만주(14.03%)를 사들였다. 이중 외국계투자기관인 재팬롱쇼트케이만파트너스는 43만주(5.43%)를 매수했다고 밝혔다. 특히 UBS증권ㆍJP모건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최근 이례적으로 신규 등록주인 파워로직스에 대해 긍정적인 보고서를 발표, 외국인의 매수 열기에 기름을 부었다.
UBS증권은 이와 관련 “파워로직스는 국내 재생 충전지에 필요한 2차 전지 회로보호모듈(PCM) 시장의 55%를 점유한 업계 최고 기업”이라며 “앞으로 마진이 높은 노트북 시장 진출도 주가 상승 요인”이라고 분석, 목표 주가로 3만7,300원을 제시했다.
JP모건도 현재 주가수익비율(PER) 12.9배는 노트북 시장에서의 성과를 반영하지 않은 것이라며 매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냈다.
한편 6월 결산 법인인 파워로직스는 지난해와 올 3ㆍ4분기(1~3월) 영업이익률이 각각 15.9%ㆍ19.3%, 당기순이익률은 11.9%ㆍ14.0%를 기록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