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선물] '아저씨'를 거부하는 중년남성…

'옴므' 화장품은 선택아닌 필수
8~10만원 고품격 한방제품 인기… 2~3만원대 주름개선 화장품도

LG생활건강 '후 군 자양'

'보닌 더스피릿'

'초식남(연애에는 소극적이면서 외모에만 신경쓰는 남성' '그루밍족(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성) ' '노무족(No More Uncle)' '꽃중년(꽃미남과 같은 외모를 지닌 중년)' '미중년(미소년의 상대어로 중년인데도 불구 미모를 지닌 남성)'. 최근 세간에 유행하는 신조어들이다. 모두 외모에 관심을 가진 남성을 뜻한다. 모든 여성들이 '아줌마'를 거부하고 '아가씨'를 꿈꾸듯 이제 남성들도 '아저씨'를 거부하고 영원한 '오빠'를 꿈꾼다. 오죽하면 문정희시인은 '오빠'라는 시에서 '오빠! 이렇게 불러주고 나면 세상엔 모든 짐승이 사라진다'라고 표현했을까. 선물 받는 대상이 아버지, 시아버지이든 '영원한 오빠'를 선물하고 싶다면 '옴므(남성전용)'화장품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LG생활건강의 고품격 한방화장품 '후'는 추석선물세트로 '후 군 자양2종세트(10만원)'을 내놓았다. 황제의 피부와 몸을 보호해주는 '생맥산' '서호용정차' 등에 백금을 더해 차별화한 남성한방화장품이다. 정향, 매실, 생강, 감초, 당귀, 대초, 천궁 등이 고루 들어있어 거친 남성 피부를 윤택하게 가꿔준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스킨(140ml)과 로션(140ml)로 구성됐으며 명함,카드를 보관할 수 있는 머니클립 지갑도 함께 넣어 실용적이다. 미중년을 꿈꾸는 남성에게 적합한 선물로 '수려한 수 건양'2종세트(8만5,000원)가 꼽힌다. '안티에이징' 한방화장품으로 천약, 지약, 인약을 배합하고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 거칠어진 피부에 효과적이다. 남자친구를 위한 선물로는 '아이오페 포맨 파워 에이징 프로레티놀' 기획세트(5만5,000원)가 적합하다. 남성 전용 주름개선에 좋은 프로레티놀 성분과 항산화 능력이 뛰어난 녹차 새싹 추출물이 피부주름을 개선해준다. 또한 수분이 부족한 남성피부용 스킨과 에멀젼도 함께 구성돼있다. 세련된 도시남성이라면 '오휘 포맨옵티마이징' 2종선물세트(7만3,000원)를 추천한다. 무공해 청정지역에서 재배한 식물 추출물 '알프스 퓨어 콤플렉스'가 첨가돼 피부 트러블과 건조함을 없애준다. 토너(130ml)와 에멀전(110ml)으로 구성돼있다. '2030세대' 남성 피부에는 '보닌 더스피릿 2종'세트(7만원)으로 가을철 건조함을 예방하는 것도 좋다. 3만원대의 저렴한 옴므세트도 나왔다. 아모레퍼시픽의 대표적인 매스브랜드 '라네즈'는 추석을 맞아 '옴므 아쿠아액티브 에센스 스페셜' 기획세트(3만원)을 출시했다. 수분효과를 지속시켜 주는 에센스인 '옴므 아쿠아 액티브 에센스(50ml)'와 스킨, 로션, 클렌징 폼으로 구성돼있다. 더페이스샵은 주름개선제품 '더페이스샵 옴므' 2종세트(2만9,800원)를 준비했다. 항염증 및 항산화 효과를 주는 '피토렉스'성분이 함유돼 피부트러블을 완화해준다. '클래식 옴므'2종 세트(2만1,800원)도 합리적인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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