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주가가 '막걸리 대박'에 힘입어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 2006년 7월 이후 처음으로 1만원대를 돌파했다.
26일 코스닥시장에서 국순당은 가격제한 폭까지 치솟으며 1만900원을 기록했다. 막걸리를 통한 국순당의 성장세가 1ㆍ4분기 실적으로 확인된데다 막걸리 성수기를 앞두고 있어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기 때문이다.
국순당의 1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6억7,900만원, 33억4,500만원으로 지난해 1ㆍ4분기보다 각각 57.3%, 102.8% 증가했다. 특히 막걸리 매출액은 지난해 1ㆍ4분기 1억원에서 올해 1ㆍ4분기 105억원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유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국순당은 막걸리 붐으로 백세주 출시 이후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며 "막걸리 매출 급증으로 외형확대와 더불어 규모의 경제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