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업 실적 호전에 상승세

뉴욕 증시가 기업실적 호전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양적완화가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장중 등락을 거듭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38.60포인트(0.35%) 상승한 1만1146.5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2.09포인트(0.18%) 오른 1180.26을, 나스닥 지수는 2.28포인트(0.09%) 오른 2459.67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노키아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개선 소식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호전된경제지표도 투자심리 호전에 힘을 보탰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수가 45만2,000명으로 전 주에 비해 2만3,000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은 10월 일반경제지수가 1.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경기는 이달 들어 3개월만에 확장세를 나타낸 것이다. 그러나 유로화 대비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서 주요 상품 가격을 떨어뜨리며 주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또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준 양적완화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발언한 점도 주식시장에 부담을 더했다. 하지만, 장 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를 지켰다. 다우 30개 종목 중에서는 21개 종목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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