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연방정부 폐쇄가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증권은 2일 보고서에서 “전날 우려했던 미국 연방정부의 폐쇄가능성이 현실화 되었다”라며 “금융시장의 차분했던 반응과 마찬가지로 연방정부 셧다운이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 역시 지극히 미미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연방정부 폐쇄에 따른 재정충격 규모는 약 100억달러 내외로 분기 국내총생산(GDP) 대비 약 0.2%포인트에 불과하다”라며 “공공부문도 일부 관광관련 기능이 중단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국방ㆍ경찰ㆍ공항ㆍ항공 등 안보와 경제에 필수적인 부문은 정상가동하기 때문에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 또한 극히 제한 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증권은 이번 기회를 업종과 포트폴리오 재편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김용구 연구원은 “향후 국내 증시를 주도할 수 있는 신기술ㆍ신시장ㆍ신성장동력을 확보한 성장성이 부각된 종목군과 경기민감주, 한국 인구구조와 관련된 업종이 차별화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